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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까지

헌신짝 버리듯....




아침 댓바람에 카메라를 들고 골목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버려진 신발 한켤레...
불과 며칠전만 해도 누군가의 든든한 발이 되어 줬을 녀석인데 이제 낡고 헤져서 이렇게 길가에 버려졌습니다.
낡아 버려진걸 슬퍼해야 하는건지, 자신의 임무를 다한 것을 축하해야 하는건지...


사진을 찍을때 항상 생각하면서 조심스럽게 찍어야 한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사진 찍는 제 그림자가 같이 찍혔네요.  조심성 없이 그냥 마구 찍은게 티가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