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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까지

2008. 5. 5. 담양 자연생태공원 (With Pentax K10D + DA 16-45)

소쇄원에서 나와 담양 자연생태공원으로 갔다.
오랫동안 천천히 보면서 사진을 찍고 싶은 곳이었으나,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의 압박으로 얼른 나와야 했다.
2006년에 갔을 때는 차를 타고 스쳐 지나갔고,  2008년에는 잠시 들렀으니 또다시 찬찬히 둘러볼 때가 있으리라.  ^^

전날 내린비로 먼지들이 씻겨 내려가서 일까
하늘색도, 나무 빛도 정말 제대로 였다.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던 잘생길 고목들
이 나무들을 대체 어떻게 담아야 할지 몰라 한참을 찍고 또 찍었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을 담지 못 했다.




물 한가운데 우뚝 우뚝 솟아 있던 나무들
그 멋진 풍경을 느낀 그대로 담기에는 너무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보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인 것처럼 보이지만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다.
들여다 보고 있노라면 저길 밟으면 둥둥 떠서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저 파란 하늘과 푸른 나무들.....


물이 얕은 곳에는 좀 징그럽다 싶을 정도로 올챙이들이 우글우글 거렸다.


결국 이날 찍은 사진은 모두 ISO400 이었다.
아마 전날 밤 집에서 사진 찍으면서 바꿔논걸 그대로 들고 다닌것 같다.
항상 ISO를 조정하고 나면 제자리로 돌려 놓는걸 잊어버리곤 한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