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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까지

2009. 5. 24. 신구대학 식물원 (K10D + DA 35 Macro Limited)


아침에 늦잠을 자고 서둘러 지하철을 타고 모란역으로 달렸다.
모란역에서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 57번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했다.
이미 사람들은 와 있었고 내가 제일 늦게 도착


작약이 흐드러 지게 피어 있었고 벌떼들이 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다.
드디어 35마크로 본격 가동 시작



새끼를 등에 업은 거미
이 녀석을 찍을 때 이 거미는 왜 이렇게 등이 울퉁불퉁할까 하고 생각하면서 찍었는데
찍고 나서 확대해 보니 등에 새끼들이 붙어 있었다.
내가 알려주자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이 녀석을 찍기 위해 고군 분투...
너무 이 녀석을 괴롭혔는지 이 녀석 도망가다 툭~ 떨어져서 새끼들이 다 흩어졌고,
잠시 한눈을 팔다 다시 보니 어느새 새끼들을 다 데리고 사라졌다.
새끼를 업고 있는데 불안하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 물잠자리는 워낙 작고 가늘어서 촛점 맞추는게 쉽지 않았다.
(바보야 수동으로 잡으면 되잖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