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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까지

2009. 8. 15. 군산 해망동 (K10D + FA*28-70 / K-7 + DA10-17Fisheye)


싱이님과 미아빠님이 들어가신 후 군산 해망로 일대의 몇군데를 돌아보기로 했다.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다 돌기엔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선유도행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 근처에 내려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그 일대에 적산 가옥이 산재해 있다고 한다.

먼저 장기18은행으로 갔으나 이미 시간이 늦어 내부 관람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냥 외관만 훓어 본 후 구 조선은행을 향해 갔다.
이미 인터넷 검색으로 대충 확인은 하고 갔지만 생각보다 더 흉물스러운 건물이 서있었다. 
전혀 보존이 안되고 꽤 근래까지 유흥 건물로 사용되어 흉물스런 간판이 전면에 붙어 있었고,
현재는 복원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하나 복원을 하는 듯한 모습은 없었고 출입금지 팻말만 붙어 있었다.





하루 빨리 제대로 복원이 됐으면 좋겠다.
가끔 보이는 복원이랍시고 콘크리트로 대충 발라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복원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구조선은행에서 나와 시마타니금고를 보기 위해 갔다.
시마타니금고를 찾긴했으나, 건물들 사이에 끼어서 알아 보기도 힘든데다 앞에 트럭이 주차해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아니 사진을 찍어도 일반 주택처럼 나온다.  ^^
시마타니금고 촬영은 포기~

다시 구 군산세관 본관을 보기 위해 군산 세관으로 갔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세관 내부관람이 불가능한건 물론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외부에서 간단히 몇 컷~





세관에서 나와서 천천히 길을 조금 걸어 다녔다.
마치 70년대 후반의 서울 같은 느낌이랄까....





길을 조금 돌아다니다 군산의 유명한 빵집(굉장히 오래된 빵집이란다)이라는 이성당에 가서
빵과 함께 커피를 마셨다.
마시며 둘러보니 다들 빙수를 먹고 있다. 아마 이집은 빙수가 유명한듯...
다음에 올 기회가 있으면 꼭 빙수를 먹어봐야겠다.

군산의 구석구석을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촉박해 많이 가보지 못 했다.
아무래도 당일로는 다 보기 힘든 것 같다.
다음에 다시 한번 시간을 내서 천천히 둘러봐야겠다.

사진 중에 수진이가 찍은 사진이 몇장 섞여 있는 것 같은데 어느게 수진이가 찍은건지 잘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