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출지 소경 (K10D + DA16-45 & FA*400) 삼릉에서 나와 향한 곳은 서출지 도착해 보니 꽤 넓은 연못에 연꽃이 가득했다. 돌아와서 서출지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니 까마귀가 신라 소지왕(炤知王, 재위 479∼500)의 목숨을 구한 전설이 서려 있는 연못이란다. 어느 날 소지왕이 궁 밖으로 나가니 쥐가 나타나 "까마귀가 가는 곳을 따라가라" 하여, 왕이 그 말대로 따라가 서출지에 이르렀을 때 한 노인이 나타나더니 "거문고 갑을 쏘시오[射琴匣]"라고 쓴 글을 바쳤다. 이에 왕이 궁으로 돌아와 활로 거문고 갑(匣)을 쏘았더니 그 속에 숨어 있던 궁주(宮主)와 승려가 화살을 맞고 죽었다. 그 뒤로 이 못을 '서출지'라 하고, 정월 보름에 까마귀에게 찰밥을 주는 '오기일(烏忌日)'이라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경주지방에는 정월 보름날 아이들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