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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망로

2009. 8. 15. 군산 해망동 (K10D + FA*28-70 / K-7 + DA10-17Fisheye) 싱이님과 미아빠님이 들어가신 후 군산 해망로 일대의 몇군데를 돌아보기로 했다.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다 돌기엔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선유도행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 근처에 내려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그 일대에 적산 가옥이 산재해 있다고 한다. 먼저 장기18은행으로 갔으나 이미 시간이 늦어 내부 관람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냥 외관만 훓어 본 후 구 조선은행을 향해 갔다. 이미 인터넷 검색으로 대충 확인은 하고 갔지만 생각보다 더 흉물스러운 건물이 서있었다. 전혀 보존이 안되고 꽤 근래까지 유흥 건물로 사용되어 흉물스런 간판이 전면에 붙어 있었고, 현재는 복원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하나 복원을 하는 듯한 모습은 없었고 출입금지 팻말만 붙어 있었다. 하루 빨리 제대로 복원이 됐으면 좋.. 더보기
2009. 8. 15.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K-7 + FA*80-200 & DA10-17Fisheye / K10D + FA*28-70) 수진이, 싱이님, 법인이와 원불교 성지에서 나와 일단 전주로 와서 싱이님이 마련해 주신 숙소에 짐을 내려 놓고 군산으로 향했다. 미아빠님이 새를 찍고 지나가는 길에 군산에 들러서 칼국수를 먹고 경암동 철길마을로 갔다. 군산 해망로의 철길은 일제가 준공한 것이라고 한다.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아 철길만 남아 있고, 사용하지 않는 차단기 등이 중간에 있다. 철길가에 집에 사람들이 살고 있어 사진을 찍으면서도 조심스러웠다. 곳곳에 널려 있는 빨래, 뚜껑이 열려 있는 장독, 잘 가꿔진 화분 등이 사람이 살고 있음을 알려준다. 이제는 쓸모가 없어지 선로 통행금지 경고판 군산역장이라는 문구가 웬지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