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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까지

2009. 6. 27. 경주 대릉원, 산림연구소 그리고...(K10D + FA* 28-70 + FA* 80-200 +FA*400)


오랜만에 경주 출사
가기 전부터 간다고 했다가 안 간다고 하는 사람, 교통편을 가지고 옥신각신... 조금은 짜증 나는 시작이었다.
뭐 하나 매끄럽게 결정이 되는게 아니라 괜히 투덜투덜대면서 이리 바꿨다 저리 바꿨다....
가서는 정말 재밌게 사진 찍어야지 다짐하고 출발~
새벽에 일어나 혜림, 승주 차를 타고 용인으로 가서 종열형네 집에 차 세우고 종열형 차를 타고 주영이까지 5명이서 출발~


경주에 도착해 제일 먼저 간 곳 대릉원
경주에 몇번 갔지만 대릉원 앞에서 묵으면서도 대릉원을 들어가보질 않았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 처음으로 들어간 대릉원

내가 좋아하는 소나무 숲이 한참을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대나무숲






난 왜 이렇게 소나무 질감이 좋을까...


대릉원에서 나왔는데 너무나 덥다.
앞에 가게에서 하드 하나씩 물고 있다가 기태님 올때까지 할머님댁에서 쉬기로 하고 들어가서 누워있었다.
역시나 옛날 집이라 그런지 들어가서 누우시 시원하다.


기태님 온 후 점심식사
경주에서 내가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인 도솔마을
역시나 맛깔나는 음식으로 입이 즐거웠다.




잘 먹고 산림연구소로 ...
아쉽게도 뻐꾸기는 날아가고, 덩그마니 주인없는 집만 남아있었다.
외나무 다리에서 인물사진을 찍다가 건너편으로 혼자 넘어가서 새를 찾아봤다.
뭔가 후두득 하고 날아서 보니.. 후투티 세마리가...




조급한 마음으로 몇장을 찍었는데 세마리가 다 날아가 버린다.
할 수 없이 몇 발 걷다가 아무래도 아쉬워서 날아간 방향으로 가보니 대 숲 앞에 세마리가 다 있다.
조심 조심 찍으면서 한발씩 다가가기...





녀석들 이내 눈치채고 날아가 버린다.
따라 가 볼까 하다가 자꾸 괴롭히는 것 같아서 단념하고 다시 사람들 있는 곳으로 넘어갔다.


*400으로 찍은 나경이, 지나번 볼때보다 소녀 티가 난다.
산림연구소에서 반총장 가족 합류~
더위도 식힐 겸 팥빙수를 먹기로 결정~
바닷가 카페로 달렸다.





카페 뒷쪽으로도 야외 좌석이 있고 이렇게 잘 꾸며진 바닷가 정원이 있었다.
다만.... 그렇게 무더운 날씨에도 바닷바람에 추웠다.


나경이 좋겠다~  ㅎㅎㅎ
어릴때 아빠가 저렇게 해 주시면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는데~




그리고 찾아간... 이곳은..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역시나.. 아는 사람한테 물어보는게 확실하다.  '감은사지'
문무대왕이 죽고 그 아들인 신문왕이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로 창건한 절이란다.









일몰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 했다.
항상 찍고 나면 많이 부족한 사진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