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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2009. 9. 26. 고창 선운사 (K-7 + FA*80-200 / K10D + SA12-24) 몇 년동안 벼르기만 하고 못 갔던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을 찍으러 갔다. 꽃무릇이 다 져 있을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딱 꽃무릇이 한창일때 였다. 운이 좋았던듯.... ^^ 나무 그늘이었는데 딱 꽃 위로만 빛이 조용히 떨어지고 있었다. 그걸 담고 싶었는데 역시나 제대로 담아내질 못 했다. 이것도 위 사진과 같은 꽃을 찍은 사진 선운사에서 사람을 많이 찍은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싱이님 사진 밖에 없다. ^^ 나오는 길에 올려다 보니 은행이 나무가 노랗게 보이도록 열려 있었다. 더보기
2009. 9. 10. 대관령 삼양목장 (K10D + SA12-24 / K-7 + FA*80-200) 양떼목장에서 나와 삼양목장으로~ 그 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을 하루에 다 가본 날이었다. (뭐 양떼목장과 삼양목장은 가까이 있어 같이 가볼수 밖에 없긴하지만...) 삼양목장에 갔을때는 더위와 무식하게 싸간 장비로 인한 압박으로 많이 지쳐 있었다. 결국 사진이 부실해 지고 내려오다 중간에 그냥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끝까지 제대로 보지 못 한게 지금도 아쉽다. 꼭 다시 가서 제대로 끝까지 보고 찍고 와야지. 중간 쯤에서 내려다 보니 구름이 산을 덮으려고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온통 단조로운 풍력발전기 사진 뿐이다. 지치면 좋은 사진이 안 나온다는 걸 다시 한번 절실히 느낀 날이다. ㅜ.ㅜ 더보기
2009. 9. 20. 대관령 양떼목장 (K10D + FA*28-70 & SA12-24 / K-7 + FA*80-200) 펜션에서 라면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어제 못 간 대관령양떼 목장으로 향했다. 대관련마을휴게소 뒤쪽으로 올라가면 양떼 목장이 나온다. 전날 갔던 양떼목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거센 바람때문에 나무들이 저렇게 다 한쪽 방향으로 휘어 있었다. 뭔지 식별은 되지 않으나 날으는 폼이 맹금류 같았다. 80-200을 마운트 하고 있는데 나타나서 날아가버렸다. ㅜ.ㅜ 뭔가 맘에 들지 않아 길게 크롭해 봤다. 뭐 별반 나아진 것 같지 않네... ㅡㅡ; 양떼목장에서 나와 차타고 가는 길에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 몇장 찍었는데 죄다 흔들렸고 이 사진이 그나마 알아볼 수 있게 나왔다. 더보기
2009. 9. 19. 용평 리조트 정상 (K10D + SA12-24 / K-7 + FA*80-200) 예약한 펜션에 짐을 풀고 와서 양떼 목장을 가려고 네비를 찍었는데 이놈의 네비게이션이 대관령양떼목장이 아닌 엉뚱한 양떼목장(지르메였나....)으로 인도 했다. ㅡㅡ 여튼 갔으니 한바퀴 돌고 나와서 용평리조트로 가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 케이블카에서 앞유리를 필터 삼아 찍은 사진 올라가니 구름이 아래 깔려 있었다. 케이블카 건물 단풍든 산에 구름을 뚫고 빛내림이 ....  빛이 비추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차이가 많이 난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정말 예뻤는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 된다. 내려갈 때 쯤 되자 구름이 점점 위로 올라와 온통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흐려졌다. 역시나 케이블카 창을 이용한 필터(?) 촬영 요 두장은 잘못 찾아갔던 양떼 목장에서 찍은 사진~ ㅎㅎㅎ 더보기
2009. 9. 19. 허브나라농장 (K10D + FA*28-70 / K-7 + SA12-24) 봉평 이효석 생가쪽에서 나와 막국수를 먹고 허브나라로 향했다. 허브나라 들어갈때 C모씨가 딴데로 새놓고 다른 사람들보고 의리 없이 먼저 들어갔다는 둥 어이 없는 소릴 한 것 외에는 차분한 곳이었다. ㅋㅋㅋ 무엇보다 직접 구운 빵이 맛있었다. 아기 자기한 조형물들을 많이 만들어놨다. 이정표 마저도 귀엽다. ㅎㅎㅎ 끝내주게 하늘이 파란 날이었다. 더보기
2009. 9. 19. 봉평 (K-7 + FA*80-200 & F85soft / K10D + SA12-24) 메밀꽃을 목표로 새벽 5시에 상도형, 명용이형, 광호형과 봉평으로 달렸다. 장비방에서 메밀꽃이 엉망이라는 소식을 듣긴했으나 그래도 하얗게 피어 있는 메밀꽃이 있겠지 하고 생각했으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온통 누렇게 마른 메밀들 뿐이었다. 식당에서 얘기를 들으니 비가 너무 안 와서 모두 말라버린거란다. 처음으로 봉평에 메밀꽃을 찍으러 왔건만 많이 아쉬웠다. 더보기
2009. 8. 21.~22. 강릉 복사꽃 마을, 주문진(K-7 + FA*28-70 & SA12-24) 아침에 펜션을 출발해 강릉 만섭이네 부모님 댁으로 갔다. 동네가 참 예쁘고 조용해서 휴가지로는 안성맞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만섭이네 부모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다들 잘 쉬고 잘 놀고 잘 먹다 왔다. ^^ 아직도 닭백숙, 오징어회가 생각난다. ㅎㅎㅎ 아침에 진동리 펜션에서 산책을 하는데 따라 나온 펜션의 개 하늘이 정말 파란데다 구름이 신기해서 한장~ 그날 먹은 닭백숙(위에는 모래주머니 볶음) 닭백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다. ^^ 밤에 바닷가에서 불꽃놀이 마을 위쪽에 있는 작은 폭포에서 놀이 오징어 회 사러 나갔던 주문진에서... 마당에 피어 있던 부추꽃 돌아오는 길 해수욕장에서 찍은 몇컷 아... 아직도 돌아올때 마을에서 사온 복숭아 맛이 생각나네.... 추릅~ 참고로 복사꽃.. 더보기
지난 주말 찍은 새들 (K-7 + FA*400) 토요일 새벽 6시 40분 차를 타고 경주로 출발, 10시 30분쯤 경주 터미널에 도착했다. 이틀 동안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찍은 새들 사진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K-7이 핀이 나가는 경우가 생각 보다 꽤 많다. 어느 정도 셔속이 확보될때는 손떨림 방지 기능을 꺼야 한다는게 맞는 것 같다. 1. 쇠박새 2. 직박구리 3. 곤줄박이 4. 찌르레기 5. 개똥지빠귀 6. 콩새 7. 밀화부리(암컷) 8. 되새 9. 백로 10. 오목눈이 11. 붉은머리 오목눈이 12. 도요 종류인데 확실치 않음(청도요가 아닐까?) 13. 날고 있는 원앙 수컷 14. 물총새 15. 힝둥새 보기 힘든 새를 많이 잡긴했는데 제대 잡지 못 해서 많이 아쉽다. 까칠이 적응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듯.... ㅜ.ㅜ 더보기
2009. 8. 20. 강원도 진동리 (K10D + FA*28-70 / K-7 + FA*80-200) 아침일찍 혜림이, 승주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진동리로 달렸다. 종열형과 주영이는 저녁에 오기로.... 예약한 진동리 펜션에 도착해 짐을 풀고, 빈둥거리기 시작.... 나중에는 나가서 근처를 한바퀴 돌았다. 우리가 묵었던 펜션 '진동리의 아침' 밤동약수 철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 주변이 온통 녹물이 든것처럼 붉게 물들어 있었다. 어떤 맛일까 궁굼해서 한모금 마셨는데 다시 먹고 싶은 마음은 없다. 뭐랄까... 손바닥을 철로된 그네 줄이나 철봉에 한참 문지른 후 그 손바닥을 핥았을 때의 맛이랄까... 으... 게다가 여운이 굉장히 오래 갔다. 나중에는 속이 니글니글... 나오는 길에 만난 두꺼비 그림자 단체사진 왼쪽부터 나, 혜림, 승주 더보기
2009. 8. 16. 마이산 (K10D + FA*28-70 / K-7 + FA*80-200) 수진이는 전주 한옥마을을 더 돌아본 후 먼저 올라간다고 해서 한옥마을에서 헤어지고 난 법인이 싱이님과 함께 마이산으로 갔다. 마이산 입구에 내려서 올라가는 절이 여러개 있었다. 중간에 가다 보면 건너편으로 황금사라는 절이 보이는데 지붕부터 해서 절을 온통 금색으로 칠해놨다. 사람마다 참 가치가 다르겠지만 참 천박해 보이는건 나만의 느낌일지... 요즘 절을 대부분 크고 호화스럽게 고치고 있는데 그게 부처님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것은 아닐건데.... 소박한 모습의 옛날 절이 더 정이가고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하고... 일일이 쌓은거란다. 대단하다고 할 밖에 할 말이 없다. 탑 쌓는 것으로 정진을 한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저 절벽에 능소화가 가득했었단다... 더보기